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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September
2017

어린이들이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과거에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교회에서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오기 때문에 그냥 덤으로 따라오는 존재,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존재, “헌금 한 푼 안 내는 것들이 교회만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하는 존재”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을 배정할 때도, 예산을 책정할 때도 늘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그렇게 어린 영혼들의 소중함을 간과한 결과가 오늘날 한국 교회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 주요 교단들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 교회들의 절반 이상에 어린이 주일학교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교회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없다는 말은 한국 교회의 미래가 없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충격적인 현실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어린 세대를 놓고 세상과 교회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교회를 압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폭력을 자극하는 게임, 성적 욕망을 부추기는 온갖 쾌락 문화가 자녀들을 무수히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거부하는 온갖 세속주의 인본주의 학문으로 자녀들을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끔 제공하는 피자 파티가 자녀들을 교회에 붙들어놓을 수 없습니다. 복음이 빠지고 재미 위주로 프로그램화된 VBS 여름성경학교가 자녀들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자녀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가정과 목장과 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싸워야 합니다. 욕망을 자극하며 쾌락으로 유혹하는 세상, 성공을 미끼로 던지며 자녀들의 영혼을 사냥하는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가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에서 자녀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며, 우리의 창조주가 살아계심을 가르치십시오. 자녀들이 여러분을 따라 신앙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하십시오. 가족이 함께 모여서 가정예배를 드리십시오. 자녀들이 그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자녀들에게 보다 더 복음의 핵심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의 여러 말씀을 고루 전해야 하겠지만, 자녀들이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서 구원을 얻는 것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들과 교사들은 자녀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우선적으로 복음을 반복하여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목장 모임에서는 어린이들을 어른들이 올 때에 덤으로 따라오는 존재로 취급하는 경향이 다분했지만, 이제부터는 목장에서도 가정과 목장과 교회의 미래를 걸고, 어린이들을 목장의 일원으로 존중하고 구원을 얻어야 하는 소중한 VIP로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올 하반기부터 어린이가 있는 목장에서는 자녀들을 축복하는 올리브 블레싱(olive blessing 시128:3)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목장 모임이 어른들만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어린이들과 함께 모이고 자녀들을 축복하고 그들에게 믿음을 전수하는 것이 목장의 최고의 목적이 되게 합시다. 자녀들이 살아야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