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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July
2017

전에 우리 교회는 가족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우리 교회는 한 가족입니다. 하나님을 한분 아버지로 모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교회의 식구가 늘어가면서 예전의 친밀했던 가족의 모습이 어느덧 조금씩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교회 식구들이 자녀들의 이름까지 서로 다 잘 알았습니다. 교회 식구 중에 누가 아프면 온 교회가 다 함께 아파했고, 고난주간에 특별기도회로 모이면 거의 전 교인이 함께 모였습니다. 교회 부모님들은 다 내 부모님이셨고, 교회에 자녀들은 다 내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부모님들을 함께 즐겁게 섬겼고, 자녀들을 함께 양육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도 종종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 교회가 자꾸 제도화되고 기업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교회의 규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회복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마주칠 때에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오늘 함께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모두 내 가족이며,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천국에서도 함께 살아갈 영원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토요일에 광복절 기념 북가주 교회간 친선 배구대회가 있는데, 참석하여 즐겁게 응원도 하고 성도의 교제도 나눕시다. 예전처럼 지원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매년 6-7팀이 출전하고, 전교인이 참석하여 응원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